아이폰13 출시 직전...관심은 애플 폴더블·삼성 S22 S펜 내장 등으로 분산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3'의 글로벌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폰 답게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이슈를 모으고 있지만,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의 비교 등 부정적인 평가도 일각에서 존재한다. 또한 아이폰13의 공식 출시 전임에도 애플의 차차기작인 '애플 폴더블폰'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삼성 갤럭시S 시리즈 차기작 등에 관심이 분산되고 있다.

애플은 오는 24일(미국 시간 기준)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1차 출시 국가에 아이폰13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공개된 아이폰13 시리즈는 A15 바이오닉을 탑재하고, 1TB 저장 용량 옵션을 제공하며, 시네마틱 모드, 프로모션 기능 추가 등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렸다.

아이폰13 시리즈가 공개되자,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와는 달리 중국에서 약 200만대의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전작인 아이폰12의 실적을 넘어섰다.

(관련기사) 역시 '가을의 애플'…아이폰13, 가격 동결·시장 공백 잡아 역대급 판매 노린다

시장 관심은 벌써 '애플의 폴더블폰'

그러나 글로벌 출시 하루를 앞두고 시장은 벌써 다음 애플의 폴더블폰 소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CNBC는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의 전망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2024년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궈밍치는 앞서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애플의 폴더블폰은 아직 연구 단계"라며, "핵심 기술 및 양산 문제 해결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하며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낸 바 있다. 당시 2023년에 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전망은 애플의 폴더블폰 관련 기술 문제를 풀어내는 시간을 고려해 2024년 출시를 예상했다. 이미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로 폴더블폰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확인한 가운데, 애플 역시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폴더블폰 신제품은 물량 부족 사태까지 일어나며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중국 시장에서도 대기자가 90만명에 달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연말까지 약 1000만 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애플 폴더블폰 예상 디자인(출처: IOS BETA NEWS)

S펜 품은 S22, 갤럭시 노트 소비자까지 흡수

갤럭시S22 소식도 아이폰13 출시에 찬물을 끼얹는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이 S펜을 내장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GSM아레나는 IT유출 전문지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2023년 1월 출시될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에 S펜 내장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S펜은 앞서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내장형이 아니어서 따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새롭게 출시될 갤럭시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울트라 모델과 동일한 19.3:9로 디스플레이를 키워 S펜을 디바이스에 내장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배터리 용량 역시 4500밀리암페어시(mAh)의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보다 높은5000밀리암페어시(mAh)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S22 시리즈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98과 삼성의 엑시노스2200을 탑재되고, 라인업은 S22 기본모델과 함께 S22 플러스 라인은 화이트, 블랙, 핑크 골드, 그린 등 4가지 색상, S22 울트라 라인은 화이트, 블랙, 다크 레드 등 3가지 색상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2 예상 디자인(출처: 레츠고디지털)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티맵으로 뭘 검색하나 했더니 1위는 ‘맛집’…’모텔도 주유소·편의점보다 빈도 높아’

지난 한 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TMAP)에서 1인당 검색 빈도가 가장 높았던 키워드는 '맛집'이었다. '로또 판매점'과 '모텔'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S24’ 공개…실시간 통번역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새로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CES 2024] '투명TV'부터 '기분감지 거울'까지…화제의 기술 총정리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기분을 감지하는 거울과 AI 동반자, 그리고 투명TV 까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혁신이 탑재된 기술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은 올해 말 자사 자동차 라인업에 챗GPT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슬랙 ‘직장 내 페르소나’ 발표, 업무 성향에 따른 5가지 유형 제시

세일즈포스가 운영하는 슬랙(Slack)은 직장인들을 업무 성향에 따라 5가지 페르소나로 분류하고, 소통 및 일하는 방식과 신기술 도입에 대한 인사이트를 포함한 ‘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