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네카라쿠배 - 4월 1주

'네카라쿠배'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플러스, 쿠방, 배달의 민족으로 묶어낸 용어입니다.

이들은 초기 개발자와 취준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면서,

우리나라 인터넷 비즈니스를 이끄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테크42가 그들의 이번주 핵심 소식을 전합니다.

네카라쿠배의 움직임을 보고 IT의 미래를 포착하세요.

 

네이버

네이버와 쿠팡의 풀필먼트 전면전이 시작됩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주주 서신 ‘네이버 e커머스 현재와 미래’를 통해 익일배송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 풀필먼드: 보관·포장·배송·재고 통합 물류관리 시스템

쿠팡의 로켓 배송과 경쟁하는 네이버 풀필먼트 구조는 신세계와 이마트, CJ대한통운입니다.

e커머스 1위의 네이버 멤버십을 기반으로, 제품과 물류를 결합할 예정입니다.

오는 7월로 설립 예정된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는 쿠팡과의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구글이 카카오모빌리티에 5000만 달러(약 565억 원)를 투자합니다.

투자 목적은 기술 협업과 비즈니스 확대입니다.

양사는 카카오T, 카카오맵 등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기반 협업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는 국내 위치 서비스에서 힘을 못 쓰던 구글이 카카오 모빌리티를 통해 길을 트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카카오는 5대 1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 주가는 50만원 내외입니다. 이에 발행 주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 3100주로 늘어나게 됩니다. 

소액 주주가 약 60%를 차지하는 카카오인 만큼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라인 플러스

라인 플러스는 여전히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라인이 AI 기술 개발을 위해 중국 업체에 업무를 위탁했다는 이유였죠. 

위탁 업무 중단, 데이터 이전 등을 약속했지만, 후폭풍이 거셉니다.

일본 정부는 라인을 이용한 행정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정됐던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도 재검토됩니다.

일본 지자체도 라인과 연계된 왕따 학생 상담, 고령자 건강 관리, 도로 파손 신고 등 행정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와중에 라인의 운영사인 Z홀딩스는 약 3,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밝혀진 투자 대상은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내 e커머스, 미디어, 핀테크,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기업용 SW 분야 기업입니다.

 

쿠팡

쿠팡의 일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지난 30일 쿠팡의 일본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쇼핑 시장은 세계 5위 규모임에도 E-커머스 도입율이 낮아 쿠팡에게 침투 가능성이 높은 시장입니다.

연계점은 Z홀딩스입니다.

Z홀딩스는 네이버 계열 라인플러스와 야후재편은 통합 법인입니다.

네이버 역시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서비스 시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만약 쿠팡이 일본 진출이 성사된다면, 쿠팡은 네이버와 한국에서는 경쟁하고 일본에서는 협력하는 관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시장부터 키운 다음, 경쟁하겠다는 전략적 관계입니다.

 

배달의민족

배민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1조995억원(연결기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94.4%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0년 서비스 출시 이후 첫 1조원 달성입니다.

이는 배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자영업자의 매출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배민 앱을 통한 거래액은 약 15조원입니다. 

이익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마케팅 및 프로모션 비용 등으로 112억원의 손실이지만, 지난해보다 적자폭 69.2%를 줄였습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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