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전공하지 않은 23세 청년이 AI 챗봇 챗GPT를 이용해 60년간 풀리지 않던 수학 문제를 해결했다.
에포크 AI(Epoch AI) 연구원 리암 프라이스는 지난 4월, 챗GPT 최신 버전인 GPT-5.4 Pro에 난제 하나를 던졌고, AI는 단 한 번의 질문 만에 답을 내놨다.
이 문제는 1968년 헝가리 수학자 폴 에르되시(Paul Erdős)가 제시한 것으로, 쉽게 말하면 "원시 집합(primitive set, 집합 내 어떤 수도 다른 수의 약수가 되지 않는 정수 모음)의 합이 무한히 커질수록 결국 1에 가까워지는가"를 묻는 추측이다.
스탠퍼드대 수학과 재러드 리히트먼 교수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학자들이 수십 년 동안 도전했지만 아무도 풀지 못했다.
AI는 수학계에서 수십 년간 존재했지만 이 분야에는 아무도 써본 적 없는 방법, 즉 마르코프 체인(Markov chain)이라는 확률 분석 기법을 적용해 돌파구를 찾았다.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필즈 메달(Fields Medal)을 받은 UCLA의 테런스 타오 교수는 "지금까지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연결 고리"라며 이번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AI가 찾아낸 풀이 방식이 수 이론(number theory) 분야의 다른 난제를 푸는 데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