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와 엣지의 융합'...5G 엣지가 나온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5G 엣지 기술이 선보일 전망이다. 네트워크 업체들과 스마트폰 제조사, 그리고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5G와 엣지 컴퓨팅의 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5G 및 엣지 컴퓨팅 기술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무선통신사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덕분에 빠르게 성숙하고 있기 때문이다.

 

5G 기술은 4G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은 120배 적은 네트워크 기술이다. 이에 비해 엣지 컴퓨팅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체하지는 않으며 5G와 마찬가지로 지연 시간을 줄여 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5G와 엣지가 합쳐지면 IoT 네트워크에서 수많은 무선 장치를 가동할 수 있고 실시간 데이터 접근이 필요한 애널리틱스, 머신러닝(ML),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자율주행 자동차, 로보틱스 등에서 애플리케이션 처리 능력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버라이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버라이즌의 사설 5G 엣지 네트워크를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하여 회사들의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수요 충족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IBM도 운영 성능과 작업자 안전을 높이고 다운타임을 줄이기 위해 산업 제조 환경용으로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을 엣지 컴퓨팅 기술로 갤럭시 5G 모바일 장치에 실행하고자 삼성과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BM은 삼성 이외에도 40곳이 넘는 회사들과 5G 엣지 솔루션과 관련하여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IBM은 AT&T의 사설 5G MEC 네트워크로 연구진이 연구실에서 IoT 네트워크 장치의 위치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5G 엣지 기술 개발 시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엣지 네트워크와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에서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엣지 네트워크는 5G망에서 단말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기지국부터 지역 또는 광역국사까지의 초기 접속 구간으로, 5G의 초연결, 초저지연, 초고속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힌다.

 

기존 4G 이동통신 기술은 중앙에 집중된 코어망 대형 통신망의 고속 기간 망으로, 대용량, 장거리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안 관리 대상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편인데 반해 5G는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단말이 대규모로 연결되는 등 접속 환경이 변화하고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화 SDN, NFV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인프라의 가상화와 분산 네트워크로 코어망 외에도 보안 위협 접점이 늘어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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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ETRI는 코어망 경계 중심의 보안위협 대응에서 벗어나 융합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5G 엣지 시큐리티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진이 개발하는 기술은 ▲5G 엣지 네트워크 보안 기술 ▲MEC 및 컨테이너 보안 기술 ▲인공지능 기반 보안 위협 분석 및 관제 기술 등이다.

 

5G 엣지 네트워크 보안 기술은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에서 포착되는 비정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허위 기지국 등을 통한 침투 시도를 탐지하는 기술로, 이동통신사와 사설 MEC 보호를 위한 실시간 침해위협 탐지·차단 하드웨어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능형 보안위협 분석 및 관제 기술은 엣지 네트워크와 MEC로부터 취합된 보안상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보안 위협을 탐지한다. 코어망과 위협 정보를 공유해 5G 전역에 걸쳐 인프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개발된 기술들을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하여 5G MEC 기반 B2B 융합서비스 보안 실증을 통한 및 기술 실효성 검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의 박종근 박사는 “네트워크 환경 변화에 따라 5G 엣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5G 네트워크 인프라와 5G+ 융합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jkim@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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