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에 혈압까지 담았다…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확장

혈당·체중 이어 혈압까지 통합 관리
웨어러블 연동으로 수면 중에도 측정 가능
AI 기반 생활습관 분석으로 개인 맞춤 가이드 제공

카카오헬스케어가 자사의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 ‘파스타(PASTA)’ 기능을 확장하며 만성질환 관리 영역을 넓혔다. 기존 혈당과 체중 중심 관리에서 나아가 혈압 데이터까지 통합하면서, 하나의 앱에서 주요 건강 지표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지속적인 혈압 측정과 데이터 기반 분석 기능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시간 단위로 변화하는 혈압 흐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단순 기록을 넘어 생활 패턴과의 연관성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와 협업해 웨어러블 기기 연동을 구현했다. 반지 형태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를 활용하면 별도의 커프형 장비 없이도 혈압을 측정할 수 있으며, 일상 활동 중은 물론 수면 중에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은 기존 혈압 측정 방식의 제약을 줄이는 동시에, 야간 고혈압이나 혈압 변동성과 같은 기존에 파악이 쉽지 않았던 지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 측정 기능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활용 범위도 확대됐다. 파스타 앱에 축적된 혈압, 혈당, 수면, 식사, 운동 등의 정보를 결합해 개인별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정 행동이나 식단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업 대상 서비스도 함께 강화됐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그룹 건강관리 챌린지’ 기능을 업데이트해 임직원 건강 프로그램 운영 효율을 높였다. 혈압·혈당 관리부터 체중 조절, 걷기, 금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앱과 관리자용 서비스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양사 협력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카카오헬스케어의 데이터·AI 기술과 스카이랩스의 생체신호 측정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기능 추가는 그 연장선에 있다.

이와 관련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파스타 앱을 통해 병원 밖 일상에서도 손쉽게 자신의 혈압 변동성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양사의 혁신 기술로 국민 모두 혈압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파스타 앱의 지속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skim@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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