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그린다 49억원 투자 유치·홀리데이로보틱스 RSS 최우수 논문상·메디워크에이아이 ‘바른동행’ 선정

그린다, SAF 원료 사업 확장 위한 프리A2 49억원 유치…누적 투자 72억원
홀리데이로보틱스, 휴머노이드 학습 기술로 RSS 2026 최우수 논문상
메디워크에이아이 투자 유치·에어빌리티 레드닷 수상…AI·디지털 혁신 성과 이어져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21일 스타트업계에 새로운 소식이 이어졌다.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를 생산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그린다가 49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 연구진은 세계적인 로보틱스 학회 ‘RSS 2026’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으며 로봇 학습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의료 AI 데이터·검증 기업 메디워크에이아이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바른동행’에 선정돼 투자를 유치하며 의료 AI 모델 평가와 임상 검증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에어빌리티는 대드론(C-UAS) 요격기 ‘AB-U10’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고, 인피닛블록은 기술평가 최상위 등급인 ‘TI-1’을 획득했다. 모두싸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관련 글로벌 시민 캠페인에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인화연구소는 AI 기반 학습관리 앱 ‘모디’를 출시했으며, 육아크루 운영사 다이노즈는 인도 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IT 기반 커뮤니티와 여성 창업 사례를 공유했다.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는 신규 입주기업 모집에 나섰고, 데이터브릭스는 188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그린다, 프리A2 49억원 투자 유치…SAF 원료 밸류체인 확대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 전문기업 그린다가 프리시리즈A2(Pre-A2) 투자로 49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72억원이 됐다. 기존 투자사인 GS벤처스, D3쥬빌리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씨엔티테크, AI엔젤클럽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으며 롯데벤처스, BNK벤처투자, IBK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2022년 설립된 그린다는 음식점과 식품공장에서 나오는 튀김 부스러기에서 유분을 회수해 바이오연료 원료로 전환한다. 원료 수거부터 전처리·정제·품질관리·공급까지 이어지는 SAF 원료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00% 증가했으며 전국 약 2500곳의 거래처를 확보했다. 국제 지속가능성·탄소 인증인 ‘ISCC EU’와 ‘ISCC CORSIA’도 취득했다.

그린다는 투자금을 원료 수거망 확대와 생산 인프라 고도화, 기술 개발, 핵심 인재 확보 등에 투입해 글로벌 SAF 원료 공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홀리데이로보틱스, RSS 2026 ‘최우수 논문상’…휴머노이드 학습 수 분으로 단축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 연구진이 주도한 논문이 로보틱스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Outstanding Paper Award)을 받았다. (사진=홀리데이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 연구진이 주도한 논문 ‘FlashSAC: Fast and Stable Off-Policy Reinforcement Learning for High-Dimensional Robot Control’이 로보틱스 학회 ‘RSS(Robotics: Science and Systems) 2026’에서 최우수 논문상(Outstanding Paper Award)을 받았다.

논문에서 제안한 ‘FlashSAC’는 휴머노이드처럼 관절 수가 많은 고차원 로봇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학습시키는 강화학습 알고리즘이다. 홀리데이로보틱스에 따르면 기존에 수 시간이 걸리던 휴머노이드 보행 학습을 수 분 수준으로 단축했다. 연구진은 10종의 시뮬레이터와 60여개 과제에서 성능을 검증했으며, 학습한 제어 정책을 실제 휴머노이드에 적용해 보행과 회전, 계단 이동도 구현했다.

이 기술은 홀리데이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제조 현장용 휴머노이드 ‘프라이데이(FRIDAY)’에도 적용되고 있다. 논문에는 홀리데이로보틱스 소속 김동후·이호준 연구자가 주요 저자로, 이 마데 아스윈 나렌드라와 민세희 연구자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연구 성과를 실제 제품 개발과 상용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워크에이아이, 한투액셀러레이터 ‘바른동행’ 선정·투자 유치

의료 AI 데이터·검증 기업 메디워크에이아이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바른동행’에 선정돼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메디워크에이아이는 25개 전 분과, 1200명 이상의 전문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가공부터 AI 모델 평가·개선, 임상 성능 검증까지 지원한다. 전문의가 직접 데이터를 가공하는 어노테이션(T1), 의료 AI 답변 평가·개선(T2), 독립 전문의 패널을 통한 임상 검증(T3)으로 서비스를 구성했다.

회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의료 데이터 어노테이션을 넘어 AI 모델 평가와 임상 검증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에어빌리티, 대드론 요격기 ‘AB-U1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딥테크 항공·방산 기업 에어빌리티의 10kg급 요격형 대드론(C-UAS) 기체 ‘AB-U10’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이미지=에어빌리티)

딥테크 항공·방산 기업 에어빌리티의 10kg급 요격형 대드론(C-UAS) 기체 ‘AB-U10’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을 받았다.

AB-U10은 소형 무인기를 포착해 무력화하는 요격 전용 기체로 고속 비행과 급기동 임무를 고려한 공기역학적 형상을 적용했다. 에어빌리티는 배터리팩과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을 직접 설계하고 주요 부품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에어빌리티는 지난해 60kg급 무인기 ‘AB-U60’에 이어 올해 AB-U10과 유·무인 겸용 수직이착륙기 ‘AB-M1300’이 수상하면서 최근 2년간 3건의 레드닷 수상 실적을 확보했다. 회사는 AB-U10의 연내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실증과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피닛블록, 기술평가 최상위 ‘TI-1’ 획득

디지털자산 운영·관리 플랫폼 기업 인피닛블록이 서울평가정보의 기술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TI-1’을 획득했다.

2022년 설립된 인피닛블록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와 스테이블코인, 기관형 웹3 인프라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평가 과정에서 단순 자산 보관을 넘어 내부통제와 보안, 운영 효율성,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리까지 확장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점을 평가받았다.

인피닛블록은 디지털자산 제도화와 토큰화 금융 시장 확대에 대응해 기관형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모두싸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관련 글로벌 캠페인에 전자서명 제공

전자서명 기업 모두싸인이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된 글로벌 시민 캠페인에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모두싸인)

전자서명 기업 모두싸인이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된 글로벌 시민 캠페인에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두싸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홍보대사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재단과 협력해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글로벌 시민 캠페인 ‘HERITAGE IN PEACE’를 지원한다. 캠페인의 1000만명 지지 서명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일본어·프랑스어 등 6개 언어로 전자서명 환경을 제공한다.

참여자가 지지 서명을 완료하면 유네스코와 저스피스재단이 마련한 모금 페이지로 연결돼 세계유산 보전을 위한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 모두싸인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전자계약·서명 기술을 대규모 글로벌 시민 참여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인화연구소, AI 학습관리 앱 ‘모디’ 출시

무인화연구소가 관리형 독서실과 기숙형 학원의 학습관리 방식에서 착안한 AI 기반 학습관리 앱 ‘모디(MODI)’를 출시했다.

모디는 ‘모두의 디지털 디톡스’의 줄임말로, 학생이 목표 학습시간을 설정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면서 학습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앤딩스터디카페의 모디 좌석에서 QR코드를 스캔해 목표 시간을 설정하면 SNS와 숏폼 영상, 게임 등 학습에 불필요한 앱 사용을 제한하고 학습 종료 후 실제 순공시간을 기록한다.

무인화연구소는 전국 약 40개 가맹 학습·업무 공간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했다. 향후 에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다이노즈, 인도 정책담당자에 IT 기반 육아 커뮤니티·여성 창업 사례 공유

하이퍼로컬 육아 커뮤니티 플랫폼 ‘육아크루’를 운영하는 다이노즈의 이가영 대표가 지난 17일 ‘KOICA-USAID 인도 여성 사회적기업가 역량강화’ 연수에서 강연했다. (사진=다이노즈)

하이퍼로컬 육아 커뮤니티 플랫폼 ‘육아크루’를 운영하는 다이노즈의 이가영 대표가 지난 17일 ‘KOICA-USAID 인도 여성 사회적기업가 역량강화’ 연수에서 강연했다.

이 대표는 인도 중앙정부와 주정부 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IT 기반 여성 커뮤니티와 O2O 네트워크를 주제로 발표했다. 여성 창업 과정과 비즈니스 모델, IT를 활용한 공동육아 커뮤니티, 양육자 멘탈 웰니스 서비스, 돌봄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창업 초기 4000명의 이용자를 수작업으로 연결하며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GPS 기반 육아친구 매칭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과정과 여성 창업가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강연 후에는 인도의 여성 창업 지원 정책과 육아크루의 커뮤니티 모델을 결합하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 5개사 모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설립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차세대융합기술산업협회(NCIA)가 운영하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DC센터)가 2026년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접수 마감일 기준 설립 3년 이상인 중소기업 가운데 가상융합기술(XR·VR·A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콘텐츠를 제작·공급하는 기업이다. B타입 4개사와 C타입 1개사 등 총 5개사를 선발한다.

선정 기업은 입주 공간 임대료 전액 지원과 함께 기업 진단을 기반으로 컨설팅, 투자 유치,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IR 피칭, 홍보·마케팅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최초 입주 기간은 2년이며 연장 평가를 거쳐 최대 4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신청은 8월 21일 오후 2시까지다.

데이터브릭스, 기업가치 1880억달러로 전략적 투자 유치 추진

데이터·AI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기업가치 1880억달러를 기준으로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기존 투자사 코튜(Coatue)가 라운드를 주도하며 신규·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데이터브릭스는 투자 관련 텀시트를 체결했으며 올여름 중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확보 자금을 AI 사업과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양한 AI 모델과 비용을 관리하는 ‘유니티 AI 게이트웨이(Unity AI Gateway)’,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과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지니(Genie)’,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서버리스 PostgreSQL 데이터베이스 ‘레이크베이스(Lakebase)’ 등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AI 관련 기업 인수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이 단순한 모델 사용량 확대에서 실제 비즈니스 가치와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는 단계로 이동하는 데 대응해 멀티 AI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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