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왜 드론에 투자했나?

[AI 요약] 부동산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이 드론에 투자를 하였다. 태양광 거래 중개와 같은 B2C 서비스 외에도 풍력발전소나 교량 등의 시설의 안전 점검에 활용될 수 있는 드론에 대해 투자하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람을 투입하지 않고 드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고, 특수 제작된 드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


부동산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드론에 투자를 했다. 일견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투자를 단행한 것인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결과적으로 프롭테크 관련 사업의 큰 그림을 완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부동산 거래 중개와 같은 B2C 서비스 외에 풍력발전소나 교량 등의 시설의 안전 점검에 활용될 수 있는 드론에 대한 투자로 프롭테크 비즈니스 역역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직방 자회사인 프롭테크 전문 벤처캐피탈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산업용 자율비행 드론 소프트웨어(SW) 개발사인 니어스랩에 투자를 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직방이 출자해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올 2월 ‘프롭테크워터링펀드’를 결성해 국내외 유수의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직방 관계자는 "직방의 주요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투자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프롭테크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직방의 빅픽처를 그려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봐 주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반의 드론 SW 개발업체 니어스랩, 건설업 분야 혁신 기대

니어스랩은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풍력발전소 터빈이나 교량, 댐처럼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산업 현장에 투입시키는 자율비행 드론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니어스랩 구성원들 (사진=니어스랩)
니어스랩 구성원들 (사진=니어스랩)

니어스랩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장애물을 피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까지 정밀한 3차원 근접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풍력발전소 안전점검 시장에서 니어스랩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 풍력발전소의 안전점검에 사람을 투입하지 않고 드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또 특수 제작된 드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니어스랩은 보편화된 상용 드론에 카메라와 센서모듈, 드론용 컴퓨터를 부착하고 거기에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소프웨어를 탑재한다.

기존의 드론은 파일럿의 비행 경력에 따른 데이터 질의 차이가 컸으나, 니어스랩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설물을 인식하고 실시간 경로를 보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시설물 안전점검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효율을 최소화했다.

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니어스랩은 드론 자율비행에 대한 국내 최정상급 엔지니어로 구성돼 세계적으로도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았다"며 "니어스랩의 뛰어난 기술력은 건설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를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다정 기자

yoodj92@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약봉지 5개 넘긴 날, 당신의 몸에서 일어난 일

2022년 국회 자료를 보면 두 달 이상 10가지 넘는 약을 먹는 사람이 113만 명이다. 그 중 65세 이상이 90만 명이다. OECD 공개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75세 이상 고령자 중 70.2퍼센트가 3개월 이상 5개 넘는 의약품을 만성적으로 복용한다.

[K-AX는 지금] AI를 ‘배우는’ 단계에서 업무에 ‘심는’ 단계로…김도경 넥스트젠에이아이 대표가 말하는 AX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AX)이 빨라지면서 생성형 AI 교육이나 사내 챗봇 도입, 개념검증(Proof of Concept, PoC)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교육을 받은 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계속 사용하는지, 실험 단계에서 만든 시스템이 기존 업무와 연결되는지,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도 조직이 스스로 AI를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넥스트젠에이아이는 바로 이 간극을 사업 기회로 삼았다.

[K-AX는 지금] “GPU를 몇 개 가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가치를 뽑아내는지가 중요”…신정규 래블업 대표가 말하는 AI 인프라의 ‘운영체제’

올해 래블업은 제품과 글로벌 생태계, 사업 실적 측면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미국 산호세에 법인을 설립해 북미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추론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Backend.AI’는 전 세계 120여 개 사이트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래블업은 엔비디아 GTC 등 글로벌 개발자·기술 행사를 통해 제품과 기술을 공개해 왔다.

"온도계는 분명 24도인데"…사무실마다 벌어지는 온도 전쟁

추석 명절이 끝난 9월 28일. 지하철 4호선. 열차 내 비상전화기가 쉬질 않고 울려댔다. "너무 더운데 에어컨 좀 틀어주세요"와 "너무 추운데 에어컨 좀 꺼주세요"라는 정반대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