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개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까?

2025년 애플카 공개 계획 변함없어
핸들 및 브레이크 페달 없는 파격적 디자인 반영

[AI요약] 애플이 여러 난항에도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특히 조나선 아이브의 참여로 핸들 및 브레이크 페달 없는 파격적 디자인을 반영하는 등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애플이 오는 2025년 공개를 목표로 자율주행 전기차, 일명 '애플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이 여러 난항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5년 출시 목표가 변함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차 개발 계획인 '프로젝트 타이탄'이 다양한 난관에도 순조롭진 않지만, 단계적 진전을 이뤄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출범한 프로젝트 타이탄은 그간 프로젝트 수장이 여러 차례 바뀌고 조직이 부침을 겪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또한 기존 내부 임직원의 지속적인 반발에도 직면해왔다.

특히 애플의 소프트웨어 제품 전략을 총괄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특히 회의적"이라며 프로젝트 타이탄을 견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제품 정체성과 어울리지 않는 무리한 대형 프로젝트라는 비판이다.

그러나 '애플카'를 만들고자 하는 비밀 계획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핵심 임원의 지지로 현재까지 유지되면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더인포메이션의 분석이다.

운전자의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 기능에서 한 단계 진보한 차량을 만든다는 것이 애플카의 목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애플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선 노력은 특히 안전성 개선에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카 디자인에는 애플의 전직 임원인 조나선 아이브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디자인 면에서도 애플다운 파격이 가미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일부 관측에 따르면, 애플카가 전통적인 핸들(스티어링)이나 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형식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관련 디자인에 대한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 외관 디자인 역시 기존 자동차와 다른 파격적인 디자인이 반영될 수 있다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일례로 차량의 4개 좌석이 모두 180도 회전 가능하고, 차량 지붕이 모두 파노라마식 선루프로 되어 있거나 차량 내부에 자동으로 접히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는 등 선을 넘는 디자인 형식 적용을 조나선 아이브가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애플카 공개 시기를 오는 2025년으로 목표하고 있다. 다만, 시장 상황과 안전 기준 달성을 고려해 실제 차량 출시 시기는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추현우 기자

goodgl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마로솔, 산업용 로봇 단품 구매도 전문가 1대1 밀착케어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산업용 로봇을 단품으로 구매한 고객 대상 1:1 밀착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문 전담팀을 배치해...

소풍벤처스 타이푼 프로그램 1기 데모데이 현장…’떡잎’부터 남다른 스타트업 ‘주목’

지난해 8월 모집 당시 지원 팀만 440개가 넘은 것으로 알려진 타이푼 프로그램은 이후 서류 평가와 한 달 가량의 사전 액셀러레이팅을 거쳐 최종 참가팀을 선발했다. 지난 10월부터 약 6개월 간 진행된 소풍벤처스의 밀착 액셀러레이팅 끝에 남은 7개 팀은 토프모빌리티(전기비행기 전문 항공사), 아트라식스(미술작품관리 플랫폼), 인비고웍스(AI 기반 원가관리 솔루션), A76(레퍼런스 체크 솔루션), Maetel(AI 기반 소셜 콘텐츠 개발 솔루션), 비욘드캡처(전기화학 탄소 포집), 에이랩스(모듈형 이산화탄소 자원화 시스템) 등이다.

애플·구글 질렸다면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게임스토어’는 어때?

EU의 디지털 시장법이 발효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스토어 출시도 본격화 되고 있다. 현재 애플과 구글은 스토어 판매에 대해 대략 30%의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행에 대해 많은 기술기업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게시자에게도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벌이 사라진다···이 로봇벌이 힘을 보탤까?

생체전자(바이오닉) 비행체 개발의 대가인 독일 페스토가 군집(무리)비행까지 할 수 있는 로봇벌을 개발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로봇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설계 기술, 미세전자기술을 사용한 하드웨어적 특징, 통신기술 등을 통해 군집비행까지 실현했다. 로봇 벌은 무게 약 34g, 길이 22㎝, 날개 너비 24㎝다. 이제 관건은 크기를 더 줄이는 일이다. 미소전자기술의 발전은 이를 가능하게 해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