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한전KDN,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LX공사 등 수상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술 연례 행사인 ‘레드햇 서밋 커넥트 서울 2023(Red Hat Summit: Connect 2023)’을 개최하고 12일 ‘레드햇 이노베이션 어워드(Red Hat Innovation Awards)’ 및 ‘2023 레드햇 서밋 커넥트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레드햇 측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창의적인 솔루션 활용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 ‘한전KDN’과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성과를 기리며 ‘2023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 국내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레드햇 솔루션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을 마련한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를 ‘2023 레드햇 서밋 커넥트 특별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부문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국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한전KDN은 국내 최대 전력 공급사 한국전력의 자회사로 한전의 ICT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돼 전력시스템 전 분야에 걸쳐 토탈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드헷 측은 “한전KDN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확보와 관련하여 레드햇과 협력해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를 높이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여정을 가속화했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전KDN은 레드햇 솔루션을 활용해 자체 자동화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인 K-ECP(KDN Energy Cloud Platform)를 구축하고 기존 보유 솔루션 및 신규 솔루션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으로 적용해 대내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전KDN은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앱 개발 속도를 높였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신재문 한전KDN 미래사업개발본부 본부장은 “레드햇과 협업으로 한전은 공기업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제공자로 인증받는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조직으로 탈바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부문: 자동화 &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수상 기업인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는 밀리미터파 5G 연구를 최초로 수행한 조직 중 하나로, 밀리미터파가 이동통신에 사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주요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업체 중 유일하게 북미, 유럽, 아시아의 티어1 사업자와 함께 vRAN 상용 배포를 수행했다.

레드햇 측은 “삼성전자는 서비스 확장을 위해 일본에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자 상용망에 5G SA Core 솔루션을 공급했다”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의 5G SA 가상화 Core를 활용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얀손헨릭 (Henrik Jansson),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SI 사업화그룹장(상무)은 “삼성전자는 레드햇과 오픈시프트 플랫폼 협력을 통해 오픈소스 기반의 5G 혁신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의 진화를 통해 통신사와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밋 커넥트 특별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수상한 LX공사는 공간정보체계의 구축 지원, 공간정보와 지적제도에 관한 연구, 기술 개발 및 지적측량 등을 수행하기 위go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LX공사는 레드햇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Red Hat OpenStack Platform)’과 엔터프라이즈용 쿠버네티스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Red Hat OpenStack Platform)’을 도입해 클라우드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의 차세대 공간정보시스템인 ‘LX플랫폼’을 구축했다.

레드햇 측은 “레드햇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LX플랫폼’은 각 광역 및 단체에서 개별 관리하던 GIS 및 지적 정보를 연계해 LX공사의 통합플랫폼으로 구현해낸 서비스”라며 “클라우드를 통합해 행정망 서비스 속도를 향상시켰고, 재난 상황 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서비스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3D맵 (MAP) 등으로 국민 편의를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송욱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본부장은 “레드햇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더 나은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LX공사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 행정, 재난∙재해, 안전, 도시관리, 도시계획, 교통,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 건설, 제조, 물류, 에너지, 환경, 부동산, 관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LX공사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표준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IaaS/PaaS) 기반의 인프라 구축 및 공개 SW 기반 기술에 대한 안정적 지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레드햇 플랫폼 기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인프라 도입의 비용 절감 ▲표준화 자동화 구현에 따른 업무 효율성 증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및 확장 ▲행정망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얻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마르옛 안드리아스(Marjet Andriesse) 레드햇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오픈소스는 기업이 기존 기술과 새로운 기술을 모두 채택하여 고유한 성공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유연성과 탄력성을 제공함으로써 계속해서 비즈니스의 판도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며 “2023년 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고객의 창의적인 성공과 업적을 기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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