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다크웹 계정 유출 탐지...S2W, 해외 11개국 대상 기술 공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에스투더블유)는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의 기업과 기관 대상으로 29일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활용해 인포스틸러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29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개최된 ‘WITH GLOBAL’ 세미나는 ‘S2W 고유의 AI 기술, 다크버트(DarkBERT)를 이용해 인포스틸러(Info-Stealer)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S2W 서현민 이사가 발표했다. 미국, 이집트, 독일, 헝가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모로코 등 11개국에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여 다크버트의 활용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S2W에 따르면 인포스틸러는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로서 웹 브라우저나 이메일 클라이언트 같은 프로그램에 저장되어 있는 사용자 계정 정보나 가상화폐 지갑 주소, 파일과 같은 사용자의 정보들을 탈취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종류만 100가지가 넘는 악성코드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Redline, Vidar, Raccoon은 기업과 기관의 중요한 자산을 탈취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포스틸러에 감염돼 다크웹에 유출된 대민 서비스 계정이 1만 3천여개에 달한다고 국가정보원이 언급한 바 있다.

한편 S2W는 다크버트 AI 기술이 적용된 다크웹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보유한 딥테크 기술 기업이다. 방대하고 난해한 다크웹 데이터 속에서 계정 유출을 AI로 탐지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유수 기업 및 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AGI 콘퍼런스 2024]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AI 챗봇 서비스 도입의 목적은 개인화된 고객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사용자 경험 극대화입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바퀴를 재발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서비스 개발 시 이런저런 시도로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이 불가피하지만 결국 ‘사업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빨리 시장에 선보이고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MCA, 생성형 AI 기술로 ‘AI 나문희’ 선보여, 강소기업 제품 소개하는 브랜디드 숏폼 공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나문희 배우가 집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표현한 숏폼이 공개됐다. AI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기술 기업 엠씨에이(이하 MCA)는...

슈퍼브에이아이, 생성형 AI 기반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 출시

비전 AI 올인원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생성형 AI 기반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은...

[인터뷰] 황인호 바운드포 대표 “AI 데이터 파운드리로써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고품질 패치데이터 공급망을 만들고 있습니다”

글로벌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히고 있는 테슬라는 수년 전부터 카메라만을 사용해 자율 주행을 완성해 내려는 퓨어 비전(Pure Vision)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역시 2020년 선보인 산업용 디지털 트윈 솔루션인 옴니버스(Omniverse)의 상용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오는 25일 ‘AGI 콘퍼런스 2024’ 발표를 앞두고 만난 황인호 바운드포 대표는 “테슬라를 벤치마킹하며 엔비디아 옴니버스의 방향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