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테크놀로지 인사이트 2022]③ 마테크의 활용도를 높이기, ‘디지털 사용자 여정을 단축시켜라’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미디어 커머스, 온다의 호스피탈리티 테크의 마테크 적용 사례
디지털 사용자 경험의 여정을 간소화시켜 전환율 높이는 '딥링크' 실전 사례는?

‘마케팅 테크놀로지 인사이트 2022’ 컨퍼런스가 지난 22일 서울 포트코타워 역삼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사진=테크42)

AI 기반 테크저널리즘 미디어 테크42가 주최하는 ‘마케팅 테크놀로지 인사이트 2022’ 컨퍼런스가 지난 22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0년부터 마케팅 전문 컨퍼런스 행사로 자리 잡은 마케팅 테크놀로지 인사이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금 테크놀로지와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결합한 다양한 사례를 현업 전문가의 입을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 장으로 평가받았다.

‘마케팅 테크놀로지 인사이트 2022’의 마지막 세션 발표를 진행한 연사들.

이날 ‘마케팅 테크놀로지 인사이트 2022’의 마지막을 장식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신가은 블랭크코퍼레이션 프로가 ‘블랭크코퍼레이션 D2C 브랜드 성장 동력-데이터와 직관의 균형(브랜드 모도리 사례)’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최준호 온다(ONDA) CEO 스태프(staff)*의 ‘코로나 이후의 글로벌 OTA 마케팅 트렌드’, 오예은 브랜치(Branch) 이사의 ‘활용 사례로 살펴보는 마테크(크로스플랫폼의 연결고리)’ 발표가 이어졌다.

*최준호 스태프의 설명에 따르면 온다에 속한 CEO 스태프라는 조직 소속이라고 함. 이 기사에서는 최준호 스태프로 지칭.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커머스, OTA 성장 사례

신가은 블랭크코퍼레이션 프로는 다양한 자사 브랜드 중에서도 최근 콘텐츠와 마테크 기법을 도입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모도리 브랜드 사례’를 중심으로 자사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설명했다. (사진=테크42)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자체 기획·개발 브랜드 제품을 디지털 채널을 통해 콘텐츠와 융합해 판매를 하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 프로는 다양한 자사 브랜드 중에서도 최근 콘텐츠와 마테크 기법을 도입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모도리 브랜드 사례’를 중심으로 자사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신프로는 “모도리는 ‘빈틈없이 야무진 사람’이라는 순 우리말”이라며 “블랭크코퍼레이션이 깊이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 인사이트가 있는 회사는 아니지만, 디지털 커머스로서 퍼스트파티데이터를 활용한 브랜드 전략과 ‘품질’ 고객을 변하게 만드는 테크놀로지’ ‘데이터’의 관점에서 브랜드 성장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히며 진솔한 발표를 진행해 주목받았다.

최준호 온다 스태프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으로써 온다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온라인 트래픽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고 있는 OTA 분야의 트렌드를 짚어 냈다. (사진=테크42)

한편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으로써 온다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발표에 나선 최준호 스태프는 “호스피탈리티 테크는 트레블 테크의 큰 범주에 속하는 영역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는 급격한 사용 경험의 변화를 시도하는 다른 테크 산업과 다르다”며 “호텔, 항공 등의 전통적인 오프라인 영역을 연결해 그 분야의 인벤토리(물풀 목록 혹은 재고)를 플랫폼과 기술적으로 이어주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스태프는 ‘OTA(Online Travel Agency)’의 탄생과 성장의 스토리를 되짚으며 온라인 트래픽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고 있는 이 분야의 트렌드를 짚어 내기도 했다.  

전환율을 높이는 ‘딥링크’ 실전 사례는?

오예은 브랜치 이사. 이날 마지막 세션에서 오예은 브랜치 이사의 발표는 가장 주목도가 높았다. (사진=테크42)

이날 마지막 세션에서 오예은 브랜치 이사의 발표는 가장 주목도가 높았다. 브랜치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현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복잡한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딥링크 서비스와 정확도 높은 사용자 여정 분석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난제를 풀어주는 해결사로서 그 이름을 알리고 있는 크로스플랫폼 솔루션 기업이다.

올해 2월에는 NEA로부터 3600억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유치를 단행하며 4.8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 지난 7월에는 모바일 딥 링크 및 성과측정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치(Branch)가 안드로이드 런처 앱 ‘노바 런처(Nova Launcher)’와 안드로이드용 온디바이스 검색엔진 ‘세서미 유니버설 서치(Sesame Universal Search)’를 인수하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최근 브랜치 솔루션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에 따른 충격파에 대응해 웹과 모바일 웹, 모바일 앱 간의 연결성을 유지, 가시적인 전환율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발표에 나선 오 이사는 “마테크를 통해 마케터로서 저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이전에는 측정할 수 없었던 내 성과를 모두 측정하고 조절해서 지표를 정하고 더 나은 인사이트와 캠페인을 위한 다음 플랜을 짤 수 있다 것”이라며 “플랫폼이 발전을 피라미드 형태로 보면 가장 아래 오프라인에서부터 데스크탑 그리고 모바일 웹, 제일 끝단에 앱에 이르는 기술 발전을 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기술 발전에 따라) 사용자 행동 측정을 하거나 혹은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으려는 마케터들의 노력은 계속되어 왔는데요. 우리는 종종 기존 고객이 유실되지 않도록 리텐션을 높이고 캠페인마다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획득하는 걸 기대하죠. 하지만 현실은 굉장히 녹록지 않습니다. 제한된 개인정보 보호 등 매체마다 요구가 다르기도 하고, 올가닉(자연유입) 영역이라고 해서 측정이 유실이 되는 등의 이유로 데이터의 정합성이 낮아지면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죠.“

오예은 이사는 자사 딥링크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 여정을 간소화하고 이를 통해 전환율을 높이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미지=브랜치)

이어 오 이사는 “그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식으로 AI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방식이 성행하던 시절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는 유사성에 기반한 제품만을 추천할 뿐 실제 구매력을 가진 고객에게 닿지 못한다는 큰 단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오 이사는 두 가지를 언급했다. 첫 번째로는 온라인 유저가 여러 매체에 남겨 놓은 흔적, 즉 디지털 아이텐티티를 하나로 모아 그 여정의 맥락에 기반한 추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소비자가 구매에 이르는 경험의 여정이 짧고 간소화 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소비자 여정을 간소화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마케팅, 캠페인 등에 터치포인트를 심어 놓는 것이 중요하죠. 터치포인트는 꼭 유료광고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캠페인과 같이 사용자가 자연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순증도에 대한 기회도 열어 놔야 하죠. 한 문장으로 말해 복잡한 사용자 여정을 가장 간단하게 줄이고 어떤 매체든 다양한 크로스 플랫폼 간의 사용자 경험을 한 번에 이어주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오 이사가 강조하는 솔루션은 바로 브랜치의 딥링크 기술이다. 이는 앱의 설치 유무에 따라서 사용자를 해당 콘텐츠, 원하는 페이지로 직접 랜딩해주는 기술로 사용자가 찾는 정보나 제품 콘텐츠를 바로 연결시켜 여정을 간소화 시키는 기능을 한다. 주목할 점은 이런 장점 덕분에 글로벌 상위 앱 60% 이상이 딥링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오 이사는 좀 더 구체적인 설명으로 딥링크의 장점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발표를 마무리 했다.

“딥링크는 사용자가 검색을 비롯해 유료 광고, 이메일, 소셜채널, QR코드 등 어떤 방식으로 유입돼도 똑같은 콘텐츠 혹은 마케터가 기획한 목적지로 랜딩이 되게 합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사용자 경험이 굉장히 매끄러워지고 마케터 입장에서는 그 후에도 어떤 영역을 통해 유통해 유입이 되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추후에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죠. 캠페인 개선에도 좀 더 정확한 지표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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