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상대, 어떻게 대해야 할까?

MBTI 감각형과 직관형이 소통하는 방법

사람마다 다른 성격유형

사람의 성격은 외모만큼이나 태어날 때부터 다르게 갖고 태어난다. 성격 유형 검사 MBTI에서는 사람은 크게 4가지 선호 경향을 가지며, 이것들의 조합으로 사람의 성격을 16개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번 브런치에는 4가지 선호 경향 중 두 번째 축을 이루는 감각형과 직관형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외향형과 내향형의 사람이 상대와 갈등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성격을 파악하는 4가지 축

<MBTI 시리즈>
1. 외향형과 내향형이 소통하는 방법
2. 감각형과 직관형이 소통하는 방법
3. 사고형과 감정형이 소통하는 방법
4. 판단형과 인식형이 소통하는 방법


감각형 vs. 직관형

사람들은 어떤 방법을 통해 정보를 얻고 또한 어떤 정보를 좋아하는지에 따라 감각형과 직관형으로 나누어진다. 

감각형

감각형은 오감, 다시 말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는 것을 통해 확인된, 구체적이고 세세한 정보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 유형은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확실한 일이나, 검증이 끝난 정보를 좋아하며, 숲을 보기보다는 나무를 보길 좋아한다. 이들은 사건이나 정보에 대해서도 사진을 찍은 것처럼 상세하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감각형에게 약도를 그려 달라고 하면, 큰 도로뿐만 아니라 주변의 골목길, 그리고 건물이나 거리 등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그려주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어떨까? 

그들은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좋아하고, 구체적이고 정확한 수치나 데이터를 대가며 말하기를 좋아힌다. 이 때문에 은유나 비유 등을 활용해 추상적인 말을 하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말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직관형

직관형은 오감보다는 직감이나 육감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기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정보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살피기보다는, 여러 정보들이 얽혀서 만들어내는 패턴이나 의미를 찾아내길 좋아하는 것이다. 이들은 지금 현재 일어나는 사건보다는,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을 보길 좋아하며, 미래지향적이며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직관형은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직관형에 약도를 그려달라고 하면 아마 큰 도로 위주로 대충대충 간단하게 그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어떨까? 

이 유형은 말을 할 때 은유나 비유 등을 사용하면서 의미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한다.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말보다는 시적이고 두리뭉실한 말을 사용하기를 즐긴다. 확실한 것을 주제로 이야기하기보다는 큰 그림이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감각형과 직관형, 원만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려면?

이렇듯 너무나도 다른 감각형과 직관형. 특히 이 두 유형은 의사소통 스타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과연 이들이 원만하게 커뮤니케이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감각형은?

감각형은 직관형인 상대와 대화할 때 전체 큰 그림부터 제시한 다음, 구체적인 사항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직관형은 세부적인 것을 지루해 하고 참지 못하는 편이기 때문에, 큰 그림을 보여줌으로써 대화에 관심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직관형이 자신의 아이디어나 꿈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허락해 주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가능성을 나누기 좋아하는 직관형에게 현실적인 근거를 따져가며 한계를 긋는 것은 그들의 의욕을 꺾어버리게 된다. 다소 터무니 없어 보이는 가능성에도 귀 기울이는 연습을 해보면 좋다. 세부 사항은 그 후 확인해도 늦지 않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의미나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를 진행해 나가면 좋다. 미래의 가능성, 장기적인 영향과 연결시켜 설명할 때, 직관형은 좀 더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대화에 참여하게 된다.

직관형은?

최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각형은 ‘사실만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들이 좋아하는 구체적이고, 확실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주어야만 이들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사항을 엮어서 설명해주기보다는 하나씩 나누어서 순차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도 감각형을 이해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경우, 실용성을 어필하면 좋다.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사례나, 실제 관찰된 결과를 제시하면 실용성을 중시하는 감각형들이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은유나 비유적인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추상적이거나 두리뭉실한 이야기는 확실하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감각형들에게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들리기 쉽다.

본 기사의 원문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IGM세계경영연구원

insightlab@igm.or.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구글뉴스에 언론사의 매체 등록이 어려워지다…신생 언론사 혼란 예상

이제는 구글 뉴스 정책이 1단계와 2단계를 수동 신청에서 자동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과거 언론사들이 힘들어하던 3단계의 답답함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구글에 매체 등록 승인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내 매체가 구글 뉴스에 매체 등록된 것조차도 확인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가볍게 훑어보는 엔비디아 히스토리 ①리바TNT부터 지포스256까지 GPU의 시작

요즘 가장 뜨거운 기업은 엔비디아죠. 엔비디아는 왜 유명해졌고,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또 지금 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끝내지 못한 일때문에 괴롭다면?

끝내지 못한 일이 이들을 심리적으로 긴장하게 하고, 그 일에 미련을 갖게 해 더 오래 기억한 건데요. 이걸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합니다.

이제는 AGI를 준비해야 할 시기

이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범용 인공지능을 언급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요. 여러 분야에 두루 쓰이는 인공지능이라면 인공지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잘 맞춰줄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