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구 1500만 시대 6조 시장 규모의 펫코노미

반려인구 1500만 시대 6조시장 규모의 펫코노미의 새로운 블루오션?

최근 유통업계의 반려동물 매출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CJ오쇼핑의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관련상품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같은기간 이마트24의 반려동물 상품 매출은 2019년 50.2%에 이어 지난해에는 56.7%를 기록했스니다. 마켓컬리 역시 1월부터 10월까지 반려동물 상품 평균 주문 금액은 직전년과 비교해서 174% 높았습니다.

참고자료 : "6조 펫코노미 온다"…반려동물 전세기 여행·전원주택도 등장(MK, 2021.07.12)

출처 : 펫코노미' 눈뜬 글로벌 미래 키워드 (이코노믹 리뷰, 2021.06.26 )

애완동물을 평생 같이 사는 '반려' 동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연관 사업이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COVID-19의 확산으로 반려동물의입양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트렌드를 의미하는 '팬데믹 퍼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펫코노미 시장과 관련된 시장 규모 및 펫팸족 / 펫콕족 등 펫코노미와 연관된 단어와 여러 사례들을 통해 펫코노미 트렌드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펫코노미란? / 반려동물 연관 산업 추정규모>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 및 산업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농림축산부와 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8년 2조8900억 원에서 2020년 3조4000억 원대로 성장하고, 2027년에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출처: "6조 펫코노미 온다"…반려동물 전세기 여행·전원주택도 등장(MK, 2021.07.12)

반려 가구가 많아지면서 사료·의료 중심이었던 반료동물 산업이 여행, 금융, 정보기술(IT), 부동산·건설업계, 유통업계 등 다방면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추세로 다양한 펫관련 키워드 및 신조어가 발생했습니다.

<펫이코노미 연관 KEYWORD : 펫팸족 / 펫콕족 / 펫리미엄>

  • 펫팸족 :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Family'가 합쳐진 신조어인데요. … 반려동물을 마치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대명사
  • 펫콕족 : 펫 + 집콕 의 합성어
  • 펫리미엄 : 펫+ 프리미엄의 합성어이며 반려동물 관련 프리미엄 제품이나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반려동물의 Premium Life '펫리미엄'>

사례1 샤넬, 프라다

프라다는 지난 5월 반려견용 우비를 내놨습니다. 프라다의 시그니처 나일론 소재로 만든 레인코트입니다.

메탈 재질의 프라다 삼각 로고가 새겨져 있고, 탈부착 가능한 모자가 달려 있다. 펜디는 앞서 반려견용 코트를 선보였습니다. 펜디의 갈색 F 로고가 가득 새겨진 코트입니다.

고가 패딩으로 유명한 몽클레르도 반려견용 패딩을 판매 중입니다. 펜디 코트는 배우 송혜교 씨가 자신의 애견과 함께 소셜미디어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참고자료 : 페펫은 샤넬을 입는다 (한경경제, 2021.08.26)

사례2 펫캉스

21일 숙박업계에 따르면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의 경우 지난달 반려동물이 함께 방문한 숙소 수요(거래액 기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 늘었다고 합니다. 전체 거래액의 10%나 차지하는 규모로 늘었습니다.

여기어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다"고 설명했스빈다.

반려동물의 증가에 따라여행 형태도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숙소를 고를 때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와 동물 편의시설 제공 여부 등이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특급호텔과 리조트들도 반려동물과 머물 수 있는 전용 객실을 갖춘 '펫캉스'(펫+바캉스)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소노호텔앤리조트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객실 157개, 경기 소노캄 고양에 객실 24개 규모로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펫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참고자료 :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펫캉스' 열풍…상품·서비스 경쟁 (MK, 2021.09.21)

사례3 펫가전 : 자동화장실, 스마트홈 펫케어

출처 : 현대렌탈케어의 라비봇 사이트

렌탈·소형가전 업계도 펫 전용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경쟁에 나섰습니다. 현대렌탈케어는 100만원대의 고양이 자동화장실 '라비봇'을 판매·렌탈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시불 129만원, 렌탈료 월 4만6900원에 달하는 제품이지만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렌탈할 경우 화장실용 모래를 배송받고 제품 케어를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밥솥으로 잘 알려진 쿠쿠도 2019년 '넬로'를 런칭해 70만원 상당의 펫드라이룸, 10만원대의 스마트 급수기, 20만원 상당의 급식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넬로의 매출은 올해 8월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34% 성장했고 올해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7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에는 LG유플러스에서 반려동물 케어 토탈 솔루션 ‘U+스마트홈 펫케어 를 출시하면서 집밖에서도 반려동물을 케어할수 있는 IOT 제품군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 펫케어는 실시간 CCTV, 배식시간과 급식량 설정이 가능한 급식기, 반려견의 운동을 도와주는 로봇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참고자료 : 펫 가전 인기 껑충 (머니투데이, 2021.10.12)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펫케어 시장

오늘 소개해드린 사례이외에도 펫테크, 펫케어 등등 다양하 산업 분야에서 반려동물의 삶을 질을 높이는 상품 및 서비스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관련 신종 직업 및 전문 직업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주인이 집을 비울 때 가정을 방문해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 반려동물의 피로 해소를 돕는 펫 아로마테라피스트, 산책, 놀이, 훈련을 통해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개선하는 펫워커(도그워커) 등이 전문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례비, 병원비를 지급하는 펫 보험, 반려동물 용품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펫 전용 카드, 모바일 뱅킹에 반려동물 사진을 등록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 등 앞으로의 펫 시장은 계속해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기사>

"6조 펫코노미 온다"…반려동물 전세기 여행·전원주택도 등장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7/672251/

반려인구 1500만… 펫 케어 시장도 이젠 ‘AI시대’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10527/107151166/1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 1조 3329억원…전체 펫케어 시장은 2조 1110억

본 글의 원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장창

tech42@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EU의 애플뮤직 과징금, 플랫폼 규제는 어떻게 이뤄져야 하나

유럽연합이 3월부터 플랫폼 규제를 좀 본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상은 사실 딱 짚어서 애플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이 플랫폼 규제에 대한...

디즈니는 왜 거액을 투자했을까?

디즈니가 에픽게임즈의 세계적인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에 2조원 정도의 엄청난 투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디즈니는 설명이 필요 없는 회사죠. 전 세계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고 누구나 인정을 하고 있는 그런 기업입니다.

'폰' 대신 '이것' 잘 만들어서 부활한 블랙베리 근황

지금의 블랙베리는 몰락한 기업일까요? 아뇨,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제2의 도약 중입니다. 스마트폰 경쟁에서는 밀렸지만 새로운 길을 찾은 건데요. 블랙베리는 자동차와 IT가 연계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자사의 강점인 보안 기술을 ‘자동차 소프트웨어’에 적용했습니다. 

알리와 테무는 정말 쿠팡에게 위협적인 존재일까요?

현재 중국 플랫폼 관련 이슈를 다루는 기사들 역시, 유사한 함정에 빠져 있는데요. 알리와 테무가 가진 진정한 강점이 중국 내 제조 상품들을 직거래 함으로써 얻는 가격 경쟁력이라는 점을 완전히 간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