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 나선 애플...LG폰 글로벌 보상정책 시작해

애플이 LG폰 보상 정책으로 글로벌 점유율 올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오는 31일 LG전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는 가운데, 애플은 적극적인 보상 정책으로 아이폰으로 기기 변경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애플은 중고 보상 프로그램 '애플 트레이드 인' 홈페이지를 통해 ▲LG V60 씽큐 5G ▲LG V50 씽큐 5G ▲LG V40 씽큐 ▲LG G8 씽큐 등 LG전자 스마트폰 4종을 추가했다.

애플에 따르면, LG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아이폰12·12프로·SE·11·XR 등 아이폰 라인업을 구매할 경우 최대 180달러까지 보상해준다. LG 기기별 보상액은 LG V60 씽큐 5G는 최대 180달러(약 20만원), V50 씽큐는 125달러(약 14만원), V40 씽큐는 65달러(약 7만원), G8 씽큐는 70달러(약 8만원) 등이다.

애플은 지난 5월 국내에서도 LG전자 스마트폰 보상 정책을 진행한 바 있다. LG 스마트폰을 반납 후, 아이폰을 구매할 경우 기존 중고폰 보상 가격에 15만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더불어 2021년 9월 25일 내 30일 이상 사용한 LG 윙, 벨벳, G, V, Q, X시리즈를 반납할 경우, 아이폰12·미니를 신규 구매할 시 기존 단말기 보상 가격에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이때문에 삼성전자도 보상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보상 경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LG전자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갤럭시S21 시리즈·갤럭시Z폴드2'·갤럭시Z플립 5G·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신규 구매하면 기존 단말기 보상 가격에 추가로 15만원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문제는 점유율"

애플이 이례적으로 이렇게 LG 스마트폰 사용자를 포섭하고 나선 것은 글로벌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LG 스마트폰은 북미에서 약 10% 점유율로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3위다.

애플은 약 60%, 삼성전자가 약 22%의 점유율인 점은 감안하면, LG 스마트폰 점유율을 어떤 기업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애플의 공고한 1위 유지이냐, 추격하는 삼성전자냐 결정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31일 사업 종료 이후에도 사후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용자 이탈은 하반기 내 계속될 것을 예상된다.

석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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