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스, 가상 오피스부터 행사까지 ‘올해의 메타버스 활용 사례 5선’ 공개

오비스는 한국인 창업가 정세형 대표가 2020년 일본에서 창업한 메타버스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지난 8월 44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 유치액 650억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메타버스 스타트업 오비스(oVice)가 2022년 연말을 맞이해 ‘올해의 메타버스 활용 기업 사례 5선’을 29일 공개했다.

‘비즈니스 메타버스 플랫폼’을 표방하는 오비스는 온라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현실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맞춤형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오비스는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미래의 일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메타버스 가상공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2300개 이상의 기업이 오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총 3만5000천개 이상의 가상공간이 발급됐다.

오비스의 메타버스 오피스. (이미지=오비스)

이번 오비스 코리아에서 선별한 기업의 활용 사례는 총 5가지로 2곳의 한국 사례와 3곳의 일본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 기업은 △LG CNS △롯데중앙연구소이며, 일본 기업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일본 지사 △캐논(Canon) 마케팅 △휴먼 리소스 에이전시 엔재팬 등이다.

오비스 메타버스 가상공간 활용 사례 5선

사례 1: 롯데중앙연구소

활용 인원수: 약 100명

활용 방법: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이하 롯데안전센터)의 '롯데식품안전아카데미 교육장'을 오비스 가상공간을 활용하여 '롯데메타에듀빌'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실시간 온라인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오비스 이용의 장점: 롯데메타에듀빌 교육 프로그램은 오비스 가상공간을 이용하여 일방적 교육에서 벗어나 강사와 수강생 간 자유롭게 의견이 오가는 쌍방향 소통형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롯데메타에듀빌 오비스 공간 (이미지 : 오비스)

사례 2: LG CNS

활용 인원수: 약 400명

활용 방법 : LG CNS는 메일 송수신, 일정·결재·To-do 확인 등 업무 기능을 오비스 가상공간에 구현했다. DWP팀은 코로나 이후 주 1회 사무실 출근을 하면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DT사업부 산하 7개의 담당 가상공간이 개설되어있다. 오비스 가상공간에서도 오프라인과 같이 일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웨비나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에는 ‘정도경영’, ‘LG CNS Tech. Day’ 행사를 진행했다.

오비스 이용의 장점: 원격근무가 미래 업무 환경의 뉴노멀이라고 생각하는 LG CNS는 미래 업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임직원이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오비스 가상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유연한 업무 환경으로 SI 업계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LG CNS 정도경영 오비스 공간. (이미지=오비스)

사례 3: 전국의 거점을 메타버스로 옮긴 아스트라제네카

활용 인원수: 약 1500명

활용 방법: 일본 전국에 있던 67개의 영업 지점을 닫고, MR(의학정보담당자)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오비스 가상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구축했다.

오비스 이용의 장점: 단시간의 책상 작업을 위해 매일 영업 거점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어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방식이 실현됐다.

사례 4: 영업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서포트하는 캐논 마케팅 재팬

활용 인원수: 약 200명

활용 방법: 오비스 가상공간 내에 상주하는 영업지원팀의 멤버에 외부에 있는 영업 담당자는 오비스 가상공간에 언제든 접속하여 부담 없이 대화를 진행했다.

오비스 이용의 장점: 캐논 마케팅 재팬은 오전 미팅을 오비스에서 진행하는 등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넘어 떨어진 동료와의 일체감을 양성했다.

사례 5: 전사 오비스 도입으로 풀 리모트 근무를 하는 엔재팬

활용 인원수: 1000명 이상

활용 방법: 기존의 원격근무 커뮤니케이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비스를 도입했다. 처음에는 'AMBI' 사업부에서 시작한 소규모 도입이 전사로 확장되었고 지금은 오프라인 사무실 대신 오비스 빌딩을 구축했다. 전사 도입을 하며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언제나 접근할 수 있는 오비스 가상공간을 이용하여 임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엔재팬의 영업 사원은 커뮤니케이션 단절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오비스 가상공간이 이를 줄이는 데 활용됐다.

오비스 이용의 장점: 오비스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면서 풀 리모트 환경을 구축함과 동시에 지속적이고 즐거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이 이어지고 있다. 업무에 관련한 소통뿐만 아니라, 팀원 간의 상담이나 잡담 등 실제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커뮤니케이션이 자연스럽게 발행해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풀 리모트 환경으로 인해 임직원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생겨 심리적 안정성이 향상되었고 결과적으로 퇴직률이 낮아졌다.

정세형 오비스 대표. (사진=오비스)

한편 정세형 오비스 대표는 “오비스 서비스 출시 이후 가상 오피스(버추얼 오피스) 제공에 집중했지만 올해는 하이브리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해 오비스 가상공간의 활용성을 확장했다”며 “시간과 공간을 포함하여 심리적 장벽 등 다양한 제약을 넘어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써 오비스 가상공간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코로나19을 지나고 재택근무라는 하나의 업무 방식이 아닌 본질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키는 업무 수행 방식 개혁이나 DX가 중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오비스도 하이브리드 서밋에서 발표한 것과 같이 “Enabling the next frontier of []”라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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