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목록 5가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친 많은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깨달았다. 2년여간 지속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업무방식의 변화가 이어졌고, 그 결과 많은 기업들에서 조직의 적응 및 변화 능력 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인재 부족과 빠른 디지털 전환과 같은 새로운 도전은 많은 조직의 실행, 성장 및 혁신 능력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적응형 HR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두업체인 코너스톤 온디맨드(Cornerstone OnDemand, Inc., 이하 코너스톤)는 최근 진화하는 스킬 개발 환경의 조직 동향에 초점을 맞춘 2022년 글로벌 연구 조사 결과를 통해 조직의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글로벌 스킬 부족 문제 해결: 황무지를 통과하는 경로'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코너스톤 피플리서치랩(Cornerstone People Research Lab)에서 수행한 두 번째 심층 글로벌 기술 분석 자료다.

코너스톤 피플 리서치랩 측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조사는 북미, EMEA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800명의 직원과 8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고용주의 거의 절반이 향후 3년 동안 가장 시급한 3가지 문제로 스킬과 인재 부족을 꼽았고, 전반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직원에게 제공되는 새로운 스킬 지원 및 개발 기회의 질 사이에 강한 양의 상관 관계가 있음이 확인됐다.

또 이번 조사는 2020년 연구에서 제기된 질문과 유사하게, 각 그룹이 기술 이니셔티브에 대한 조직의 지속적인 투자, 인재 및 비즈니스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 팬데믹에 얼마나 잘 대응했는지에 대한 인식 등을 비교했다.

코너스톤에 따르면 2020년 연구의 중요한 발견은 직원에게 스킬을 제공하고 있다고 믿는 고용주와, 고용주의 스킬 개발 능력에 대한 직원의 신뢰도 사이에 30%의 ‘스킬 신뢰도 격차’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 2022년 설문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격차는 실제로 평균 및 저성과 조직(low performing organizations, LPO)에서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고용주가 자신의 요구 사항을 이해하고 제공하는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반면, 직원의 신뢰는 5포인트 감소했으며, 직원의 55%만이 조직의 스킬 개발이 우선 순위라고 답했다.

만슈 팔술레(Himanshu Palsule) 코너스톤 CEO는 "코너스톤 피플리서치랩의 최신 연구는 조직과 그 구성원들이 그들의 공유된 미래를 성공적으로 탐색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부분으로써 스킬 개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불행히도 조직이 스킬 개발을 제공하는 능력을 어떻게 보는지와 직원들이 그것을 경험하는 방법 사이의 격차는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술레 CEO는 “이것이 코너스톤이 기술, 데이터 및 사람 경험의 교차점에서 학습 및 인재 혁신을 계속 가속화하는 이유”라며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학습 및 기술 프로그램을 더 잘 설계하고 사람들의 요구와 강력한 비즈니스 결과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너스톤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코너스톤 온디맨드(Cornerstone OnDemand)가 2022년 글로벌 연구 조사 결과를 통해 조직의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고용주와 직원은 현재 스킬 초점에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새로운 스킬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직의 현재 능력에 대한 확신과 관련해 고용주와 직원 사이에는 계속해서 상당한 스킬 신뢰도 격차가 있다. 이 격차는 2020년부터 지속되었을 뿐 아니라 평균적으로 더 넓어졌다. ·직원들은 회사가 미래에 스킬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원의 55%만이 ‘앞으로 조직이 구성원들의 새로운 스킬 개발 기회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스킬 신뢰도 격차’는 조직력에 따라 줄어들거나 벌어졌다.

고성과 조직(High-Performing Organizations, HPO)은 직원과 고용주 간의 스킬 신뢰도 격차가 훨씬 작다. HPO는 동료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에서 스킬 개발을 우선시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이에 동의했다. 고용주와 직원의 인식 차이는 11%에 불과했다. 한편 저성과 조직은 스킬 개발의 우선 순위를 훨씬 낮게 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조직의 직원 중 20% 미만이 스킬 개발이 중요한 목표라는 데 동의했다(42%의 격차).

코너스톤은 올해 보고서인 ‘글로벌 스킬 부족 문제 해결’ 리포트를 통해 직원-고용주 간 스킬 신뢰도 격차를 줄이고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직에서 영향력이 큰 미래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실용적인 단계를 간략하게 다음과 같은 5가지로 설명한다.

1)조직에 필요한 미래 스킬을 예측하고 직원 간의 잠재적 스킬 격차를 식별한다.

2)조직에서 이미 사용 중이거나 사용해야 하는 다른 경력 개발 도구에 지능형 스킬 테크놀로지를 통합한다.

3)스킬 구축을 우선시하고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학습 문화를 조성한다.

4)직원들에게 더 관련성 있고 현대적이며 개인화된 학습 콘텐츠를 전략화하고 제공한다.

5)스킬 개발 및 경력 성장을 장려하기 위해 내부 우선 고용 사고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또한 코너스톤은 이러한 간극을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인재개발을 위해 조직이 스킬의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에 필요한 스킬을 도입하며,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하는 등 학습과 스킬의 전진적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을 제안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포트 전문(csod.info/skillsresearchrepor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코너스톤은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5층 카네이션룸에서 '직원들의 스킬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에서 이기는 5가지 방안'이란 주제로 2022년 코너스톤 온디맨드 CHRO/인사담당자 조찬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이크 볼린저(Mike Bollinger) 코너스톤 온디맨드 전략 이니셔티브 글로벌 부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피플리서치랩에서 분석한 한국의 스킬 현황에 대한 인사이트와 함께, 기업 경쟁력의 차이를 가질 수 있는 5가지 실용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전 GE코리아 인사총괄이었으며 현 한국타이어 사외이사 겸 ESG 위원회 위원장인 이미라 위원장의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직원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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