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전체 액세스 확보…오픈AI가 선택한 첫 번째 대학교는?

[AI요약] 고등교육기관 중 오픈AI와 최초로 파트너십을 구축한 애리조나주립대학교가 AI 기반 챗봇인 챗GPT를 대학의 연구원, 교직원 및 교직원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ASU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전체 액세스 권한을 갖게 됐으며, 오픈AI는 학계로 기술을 확장하면서 긍정적인 사례를 수집하고 관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대학 비즈니스 마케팅 또는 조정 방법을 위한 파트너를 탐색해 왔다. (이미지=애리조나주립대학교)

오픈AI가 선택한 첫 번째 대학교는 어디일까.

오픈AI(OpenAI)의 고등교육기관 파트너십 이유와 전망에 대해 테크크런치, CNBC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기반 챗봇인 챗GPT(ChatGPT)를 대학의 연구원, 교직원 및 교직원에게 제공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로써 ASU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전체 액세스 권한을 갖게 되며 교과 과정, 지도, 연구 등에 사용할수 있게 된다.

ASU는 2월부터 챗GPT 사용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도록 교수진과 교직원을 모집하는 공개 챌린지를 실행할 예정이다. 해당 챌린지는 학생의 성공에 초점을 맞추게 되며 연구를 위한 새로운 방법과 조직 프로세스 간소화 등이 포함됐다.

오픈AI와 ASU의 파트너십은 교육 커리큘럼이 따라갈 수 있는 것보다 기술이 더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교육 분야에서 AI에 대한 의견의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오픈AI는 대학 비즈니스 마케팅 또는 조정 방법을 위한 파트너를 탐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내 학교와 대학에서는 표절과 잘못된 정보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발빠르게 챗GPT를 금지한바 있다. 그 이후 현재 일부 학교는 금지 조치를 철회했고 일부는 생성 AI 도구와 학습 잠재력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기 시작하고 있다.

ASU의 경우는 이번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인해 교육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서의 AI 진영에 확고히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ASU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학생들의 성공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계획으로, 대학 전체에서 책임감 있고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AI 사용을 확대한다. 대학은 또 AI 리소스가 효과적이고 윤리적으로 활용되는 환경을 조성해 이러한 기술을 학계에 광범위하게 통합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SU는 정규직원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 계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8월에 출시된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이메일 작성, 컴퓨터 코드 디버깅, 에세이 초안 작성 등 챗GPT와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수 있다. 그러나 기본 챗GPT 위에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분석 기능이 추가되고 향상된 성능 및 사용자 정의 옵션도 추가됐다.

예를 들어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조직 내 사람들이 챗GPT를 사용하는 방식을 관리하는 도구가 포함된 관리 콘솔을 제공한다. 공유 가능한 대화 템플릿을 통해 사용자는 챗GPT를 활용해 내부 워크플로를 구축할수 있으며, 오픈AI의 API 플랫폼에 대한 크레딧을 통해 조직은 맞춤형 챗GPT 기반 솔루션을 만들수 있다.

또한 직원들은 챗GPT에 대한 우선 액세스와 고급 데이터 분석(Advanced Data Analysis)에 대한 무제한 액세스를 제공받는다. 고급 데이터 분석은 사용자가 업로드된 파일을 포함해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차트를 만들고 수학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챗GPT 기능이다.

레프 고닉 ASU 최고 정보 책임자는 “교수진, 직원 및 연구원에 대한 공개 모집을 통해 ASU가 이러한 기술의 진정한 잠재력을 활용할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간의 학습과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지원을 제공할수 있음을 보여줄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SU가 챗GPT 엔터프라이즈 계정을 관리하고 AI 지원 및 효과적인 사용과 관련된 노력에 참여하는 이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ASU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교에서 생성AI의 새로운 용도를 정의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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