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답지 않은 세단 나온다" 폭스바겐 '아이디.에어로' 공개

최대 650km 장거리 주행 가능한 대형 배터리 탑재
폭스바겐 주력모델, 2023년 중국·유럽·북미 시장 출시

[AI요약] 폭스바겐이 중형 세단 전기차 아이디.에어로(ID.Aero)를 공개했다. 최대주행거리 385마일(약 620km)를 자랑하는 장거리 주행용 전기차다. 2023년 중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후 유럽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디.에어로(ID.Aero) 전기차 (사진=폭스바겐)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 아이디.에어로(ID.Aero)를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에서 공개된 아이디.에어로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디 시리즈를 이끌 새로운 최고급 세단형 전기차로 불린다.

이날 공개된 아이디.에어로 전기차는 실물이 아닌 디자인 콘셉트 형태로 공개됐다. 구체적인 제품 정보와 출고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 WLTP 기준으로 최대 385마일(약 620km) 주행이 가능한 장거리 주행용 전기차다. 오는 2023년 중으로 중국 시장에서 먼저 생산, 판매된다.

전형적인 세단형 스타일에 넓은 차체와 쿠페 스타일의 후면 디자인, 고급 헤드라이트, LED 테일라이트, 고광택 블랙 루프 등 고급스런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공기저항계수 0.23Cd를 자랑한다. 일반 승용차보다 낮고 테슬라 모델3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아이디.에어로(ID.Aero) 전기차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그룹 중국의 스테판 발렌슈타인 최고경영자(CEO)는 "아이디.에어로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중형 세단 부문에 속하는 전기 승용차"라면서 "진보적이고 스타일리시하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넉넉한 실내 공간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에어로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적용했다. 기존 ID.4 등과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조향 시스템 등을 공유한다. 전기차 제작 비용 절감과 향후 발전 유연성을 갖췄다.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을 확대 적용해 오는 2025년까지는 전체 전기차의 80%를 MEB 플랫폼 기반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아이디.에어로를 오는 2023년 중국 시장에서 출발, 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현우 기자

goodgl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클레이튼 핀시아 통합 체인 신규 브랜딩 ‘카이아(kaia)’ 공개, 탈중앙화금융 강화 통해 아시아 1위 메인넷 로드맵 소개

토종 글로벌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과 핀시아(Finschia)의 통합 블록체인 추진 협의체 ‘프로젝트 드래곤(Project Dragon)’이 30일 신규 브랜딩 ‘카이아(kaia)’를 공개했다.

[생성형 AI 붐 시대②] 양날의 검 AI···활용 성과 및 리스크

AI 활용의 효율성 속에서도 아직 주 사용자인 기업들에게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기업은 AI를 활용하면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고 불안해 하고 있다. 페이크AI의 부작용 같은 것이 그것이다. 이에 각국 정부가 AI책임 규범을 만들고 있다.

AI로 ‘한 세대 한번’ 뿐인 기회를 잡은 ‘구글·유튜브’

구글이 지난해 법무부가 기소하면서 시작된 반독점 재판과 기업이 야심차게 출시한 새로운 AI 도구가 사실상 흥행 실패한 가운데, 알파벳은 사상최초로 배당금 700억달러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다양한 악재 속에서도 알파벳은 적극적으로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리소스를 전환하면서 ‘한 세대 한번’ 뿐인 기회를 잡았다.

[생성형 AI 붐 시대①] 생성형 AI 산업 대폭발과 그 주변

AI 인덱스 보고서가 보여주는 AI 분야 경쟁 트렌드와 활용 및 과제 등을 포함하는 주목할 만한 15개 지표는 ▲생성형 AI투자 폭발 ▲폐쇄형 모델이 개방형 모델 성능 능가 ▲이미 매우 비싸진 파운데이션 모델 ▲미국이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 ▲구글이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 기업 가운데 독주 ▲AI 경쟁에 따른 무거운 탄소 발자국 발생 부작용 ▲AI 개발자들의 인종적 다양성, 일부 진전 ▲포춘 500 기업 조사결과 최소 1개 사업부가 AI 구현 ▲AI를 사용한 기업들의 비용 축소 및 매출 증가 ▲업계가 새로운 AI 박사 학위자들 채용 ▲기업들의 AI리스크 인식 ▲아직까지 인간을 능가하지 못한 AI ▲잇단 AI 책임 규범 개발 ▲법이 AI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한편으로 제약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AI로 요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