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국가별 암호화폐 거래소는 넌센스, 글로벌화 필연"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사진=바이낸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1위 기업인 바이낸스를 설립한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각국 정부가 추진하는 암호화폐 시장 분리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창펑 자오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가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배경과 효과에 대해 강조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국가별로 구분 짓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창펑 자오는 암호화폐 거래소 글로벌화가 유동성과 안정성 면에서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방대한 거래량을 확보할수록 유동성이 풍부해지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 안정성은 물론 효율성도 높아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각 국가별로 구분된 규모로는 이 같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그는 "유동성이 클수록 이용자에게 더 합리적인 가격대가 형성된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낸스는 각국 정부와 시장, 기관과 협력해 암호화폐 인프라 및 교육 개발에 힘쓰고 있다. 거래소 글로벌화를 통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다국적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전 세계 이용자 2800만명 이상, 하루 거래액 15조원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다. 전 세계 180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두바이 등에서 거래소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등 암호화폐 글로벌화에 가장 앞장선 기업으로 꼽힌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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