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주춤… 힘 잃은 비트, 맥 빠진 이더

(자료=코인360)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성공 등 기술적 호재에도 좀처럼 시장이 반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올 가을 상승 랠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18년 이후 시장 암흑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0.36% 하락한 1만911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2만300달러까지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오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9% 상승한 276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13% 하락한 1331달러로 내려앉았다.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1.03% 하락한 272달러, 솔라나(SOL)는 2.48% 내린 32.8달러, 리플(XRP) 역시 3.83% 하락한 0.44달러, 에이다(ADA)도 0.84% 내린 0.44달러에 거래됐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침체는 미국 실물 경기와 동반하고 있다. 각종 중장기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고위험 투자 자산인 암호화폐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이다. 여기에 고물가 기조까지 겹치면서 투자 자산 범위를 줄이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15일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성공 같은 기술적 호재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더 블록 등 외신은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파생상품 거래가 늘면서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이달 들어 지난 11일, 1770달러대를 기록한 후 줄곧 내리막길이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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