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화, 어디에 쓰나?… 통화 내용 손쉽게 텍스트로 저장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제는 통화 내용을 쉽게 녹음하고, 이를 텍스트로 저장하는 AI 전화도 나왔다.

음성인식 AI 전문기업인 아틀라스랩스는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두 지원하는 AI 전화 모바일 앱 '스위치(switch)'를 개발했다. 스위치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가입 승인이 되면 전용 AI 전화번호가 발급되는데, 이 AI 번호와 원래 사용하던 번호 중 어느 것이든 휴대폰에서 선택한 후 전화를 하면 자동으로 통화 내역이 기록된다.

아틀라스랩스 AI전화 스위치 화면.

특징을 살펴보면, ▲나만의 인공지능 번호가 부여되는 기본 전화 기능 ▲통화 녹음 ▲통화 내용의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내역의 검색, 분석, 데이터 관리까지 스마트한 전화 기능을 모두 살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자신이 쓰던 휴대폰에 스위치 앱을 깔기만 하면 원스톱으로 올인원 AI 전화 기능이 제공된다.

서비스는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후 안드로이드 이용자까지 차례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류로빈 아틀라스랩스 대표는 "스위치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고민한 결과 탄생한 서비스"라며 "영구적으로 남기기 힘든 대화 내용을 기록하여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누구나 손쉽게 AI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소영 기자

ericahu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인하대·포티투마루, ‘생성인공지능 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 선정

인하대학교는 박인규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생성인공지능 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티맵으로 뭘 검색하나 했더니 1위는 ‘맛집’…’모텔도 주유소·편의점보다 빈도 높아’

지난 한 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TMAP)에서 1인당 검색 빈도가 가장 높았던 키워드는 '맛집'이었다. '로또 판매점'과 '모텔'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S24’ 공개…실시간 통번역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새로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CES 2024] '투명TV'부터 '기분감지 거울'까지…화제의 기술 총정리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기분을 감지하는 거울과 AI 동반자, 그리고 투명TV 까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혁신이 탑재된 기술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은 올해 말 자사 자동차 라인업에 챗GPT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