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10 '광주 AI 데이터센터', 정부가 지원하고 NHN이 운영한다

[AI 요약] 광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국가가 예산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AI데이터센터로 세계 10위 안에 들 정도로 큰 규모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국가나 공공목적의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축 중인 광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국가가 예산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AI데이터센터다. 그 규모는 88.5PF(페타플롭스)로 세계 10위 안에 들 정도로 크다. 광주시 측은 "현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누리온5호기’(25.7PF) 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라고 강조한다. 페타플롭스는 1초에 1000조번 계산할 수 있는 성능이다.

AI데이터센터는 고성능컴퓨팅(HPC) 전용 대신 HPC와 GPU 클라우드 혼용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최대 규모의 누리온5호기는 HPC 전용이라 이번 광주 AI데이터센터와 비교되기도 한다. 언뜻 봐서는 HPC의 성능이 더 좋을 듯 하지만, 기업유치에는 오히려 좋지 않다. 누리온5호기가 주로 국가기관과 연구소 등의 공공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광주 AI데이터센터는 GPU 클라우드와 HPC 혼용방식을 채택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AI데이터센터 구축으로 광주시 AI 생태계 조성은 물론 기업유치, 산업육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데이터센터 88.5PF 중 20PF는 HPC전용으로 구축해 국가나 공공목적의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나머지 68.5PF는 민간부문에서 새로운 기술, 상품,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데 활용한다.

일각에서는 광주 AI데이터센터를 민간 사업자인 NHN이 운영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운영 주체가 광주시 등 정부에서 맡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목적에 타당하지 않느냐는 질문이다.

이에 대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연간 백억원 단위의 전기세와 운영비 등이 들어가는데 국가나 우리 광주시가 계속 부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민간부문의 창의성, 유연성, 경쟁력을 활용해 실시간 진보하고 있는 AI기술에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기업에 위탁 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광주 AI데이터센터 운영사업자로는 NHN이 선정됐다.  AI데이터센터는 광주광역시 AI 집적단지 내 핵심시설로, 데이터센터 설립 위치리는 광주 첨단 3지구로 이달 착공해 내년에 준공된다. 사업비는 약 923억 원, 여기에 NHN이 2100억 원 가량을 추가 투자한다. 예상 준공 완료 시점은 2022년이다.

박창선 기자

july7sun@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AI 강국 명함도 못 내민 日本"…그들이 선택한 반격의 칼날

지난 6월,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엑스포. 4년째 열린 '로봇 테크놀로지 재팬'에 한 번도 없던 풍경이 펼쳐졌다. 농구공을 집어 든 토요타의 AI 로봇 '큐7'이 3점 슛을 성공시키는 순간, 관람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인터뷰] 유준하 오토랩스 대표, “제조공장의 ROI를 다시 설계하는 AI 검사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오토랩스는 롤투롤(Roll-to-Roll·R2R) 방식으로 생산되는 원단과 펄프·제지 등의 표면을 AI로 검사하는 솔루션을 선보인 제조 AI 스타트업이다. 기존 생산설비를 통째로 바꾸는 대신 카메라와 조명 등이 포함된 별도의 장치를 기존 가동 중인 라인에 추가하는 ‘레트로핏(Retrofit) 방식’의 ‘오토비전(AutoVision)’을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의 특징은 단지 결함을 찾아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결함 위치와 이미지를 남기고 검사 리포트를 생성해 사후 품질 분쟁 때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화가 핵심이다.

"AI가 내 얼굴 바꿨다"…MZ세대가 940만원 구형 카메라 사는 이유

전 세계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이 2010년 1억2100만대로 정점을 찍은 뒤 스마트폰 보급으로 급감했다. 2023년엔 770만대까지 줄었다.

[현장] 진화하는 포렌식, 범죄자의 생성형 AI·스마트 안경까지 추적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범죄에 쓰이기 시작하면서 디지털 포렌식이 찾아야 할 ‘증거’의 범위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 범죄자가 PC나 스마트폰에 어떤 파일을 남겼는지만 확인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어떤 생성형 AI에 무엇을 물었는지, 어떤 이미지를 올렸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여러 AI 서비스를 어떤 순서로 오갔는지까지 추적해야 범행의 전모와 의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