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만보 걸으면 한달 최대 4200원' 토스 만보기, ‘400만명’이 썼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는 자사의 만보기 서비스 누적 사용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7월 처음 선보인 토스 만보기는 사용자 휴대폰에서 측정된 걸음 수와 위치 정보를 통해 걷기 보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 앱 내 ‘혜택’ 탭에 접속해 이용이 가능하며, ‘걷기 미션’과 ‘방문 미션’을 통해 하루 최대 140 원의 토스포인트를 수령할 수 있다.

하루 1만보라는 운동 목표를 설정하면서 포인트까지 챙길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일종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거움)으로 입소문이 나며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를 보였다.  

토스측은 특히 지난해 9월 개편을 통해 ‘방문 미션’ 기능이 추가되며 사용자 증대를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토스가 지정한 특정 장소에 사용자가 방문할 경우 한 곳당 20원, 하루 최대 100원 상당의 토스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문 미션의 또 다른 장점은 제휴사의 일부 매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결제 쿠폰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방문 미션 기능은 재미 요소를 리워드에 접목함으로써 게임의 일일 퀘스트를 연상시킨다는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해당 기능이 추가된 이후 지난해 8월 46만이었던 누적 사용자 수는 2022년 5월 기준 850% 이상 늘어난 400만 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토스 만보기는 토스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토스)

토스의 만보기는 리워드 외에도 걸음 수를 다양하게 분석해 보여줌으로써 즐거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분석’은 연령대별 평균 기초대사량을 기준으로 소비한 칼로리를 계산해 주고, 같은 성별 및 연령대와 비교해 상위 몇 %에 해당하는지도 보여준다. 주간 및 월간 걸음 수를 한눈에 확인하고 자신의 걷기 습관을 점검할 수도 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 만보기는 재미와 건강, 리워드까지 챙길 수 있어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가 고르게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특히 '방문 미션'과 GS25, 롯데리아, 이니스프리 등 제휴사를 통해 제공되는 쿠폰 혜택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앞으로 협업 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는 만보기 서비스 누적 사용자 400만 돌파를 기념해 오는 8일까지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놀이공원, 미술관, 박물관 등 특정 장소에 방문하면 한 장소 당 토스포인트 20원을 지급하며,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토스 앱 내 만보기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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