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암호화폐 정치인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당선됐다

[AI요약] 보리스 존슨 총리에 이어 신임 총리로 당선된 리즈 트러스는 친암호화폐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2018년 재무부 차관 재직 당시 암호화폐 도입을 긍정하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디지털 경제 산업에 대해 각종 규제 철폐와 진흥 등 온건한 친암호화폐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신임 영국 총리로 당선된 리즈 트러스 (사진=리즈 트러스 트위터)

BBC 등 주요 외신은 5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영국 보수당대표 선거에서 리즈 트러스 전 외부장관이 총리로 당선됐다고 전했다. 경쟁자인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을 꺾고 보리스 존슨 총리에 이어 제78대 영국 총리 자리에 올라선 것.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는 1975년생 47세의 여성 정치인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과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했다. 1996년부터 보수당에 입당, 정치 활동을 벌인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영국 환경부 장관, 법무부 장관, 여성평등부 장관, 외무부 장관 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치며 내각의 신임을 받았다.

자유시장경제 지지자이며 한 때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정치적 의견을 낸 바 있다. 영국 정치권에선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80년대 마거릿 대처 전 총리에 비유하기도 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총리는 친암호화폐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2018년 재무부 차관 재직 당시 암호화폐 도입을 긍정하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제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암호화폐를 도입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영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정책을 수립하는 데 그의 영향력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있다. 2020년에는 외무부 장관을 지내면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핀테크 기업 유치와 홍보를 표방하는 디지털 무역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친암호화폐 인사로 분류되는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가 임기 동안 경제 정책 추진에 있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룰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다만 영국 경제 부흥과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면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경제 산업에 대해 각종 규제 철폐와 진흥 등 온건한 친암호화폐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6일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사임을 수락하고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공식 지명하면 그의 임기가 시작된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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