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 오늘 제출 예정...페이와 뱅크의 상장 레이스 본격 시작

카카오페이가 상장에 속도를 낸다. 하반기 IPO를 앞둔 카카오페이는 2일 중 증권신고서를 낼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6월 28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카카오페이의 상장 예정 시기는 8월 말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7월말경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일반 공모주 청약은 8월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카카오의 금융 파트너 혹은 라이벌인 카카오뱅크와 1~2주 차이도 상장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오는 21일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6일과 27일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희망 밴드를 3만3000~3만9000원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4억7510만237주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18조5289억원이다.

이와 비교해 카카오페이의 경우 공모가 희망 밴드는 주당 7만3700~9만6300원,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억3336만7125주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9조 829억 ~ 12조8433억원으로 예측된다.

당초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카카오뱅크가 이어 간격을 두고 상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양사가 따로 또 같이 속도를 냄에 따라 엇비슷한 시기에 IPO가 이뤄질 예정이다.

같은 계열사의 공모 진행에 따라 우려는 없지 않으나, 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코스피 시장 상황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의 저력을 염두하면 흥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인터뷰] 김민성 아드리엘 부대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의 B2B SaaS 솔루션으로 인정받게 할 겁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는 아드리엘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 김민성 부대표의 합류는 아드리엘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취임의 변을 통해 김 부대표는 아드리엘을 “글로벌 마케팅 분석 및 시각과 솔루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SaaS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아드리엘 본사에서 진행된 김 부대표와의 인터뷰는 이와 관련된 질문으로 시작했다.

‘영업이익 933% 신화’ 삼성전자와 AI

삼성전자의 933% 영업이익 급증 소식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신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 중 하나인 삼성전자의 AI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AI 기능을 대폭 확대해 출시한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S24의 판매 호조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클레이튼 핀시아 통합 체인 신규 브랜딩 ‘카이아(kaia)’ 공개, 탈중앙화금융 강화 통해 아시아 1위 메인넷 로드맵 소개

토종 글로벌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과 핀시아(Finschia)의 통합 블록체인 추진 협의체 ‘프로젝트 드래곤(Project Dragon)’이 30일 신규 브랜딩 ‘카이아(kaia)’를 공개했다.

[생성형 AI 붐 시대②] 양날의 검 AI···활용 성과 및 리스크

AI 활용의 효율성 속에서도 아직 주 사용자인 기업들에게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기업은 AI를 활용하면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고 불안해 하고 있다. 페이크AI의 부작용 같은 것이 그것이다. 이에 각국 정부가 AI책임 규범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