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편입되는 비트코인 ETF…19일 NYSE 출시...시류 탔지만 투자는 개인 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19일(현지시간)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감 덕에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가상화폐가 제도권에 편집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총량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과매수에 따른 단기 조정 이후, 지속적으로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가상화폐 시장의 내재가치가 전방위적으로 인정 받은 것은 아니기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19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글로벌 코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한화 735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최근 비트코인 ETF 이슈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은 ETF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최근 주요 외신은 자산관리업체 프로쉐어가 SEC에 신청한 ETF가 19일(현지시간)부터 NYSE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프로쉐어의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사상 첫 비트코인 ETF가 거래되는 것이다. 이를 필두로 NYSE에 유사한 비트코인 ETF가 연달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프로쉐어의 ETF를 포함해 한달 내 4개의 ETF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첫 비트코인 ETF의 승인과 출시에 따라, 비트코인은 추가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에 영향을 받아, 다른 가상화폐들도 상승 분위기를 탔다. 다만 해외와 국내 시세 간 차이는 어느 정도 발생하고 있다. 각 나라별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단기 과매수 등 이슈로 매물이 나오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터드 이머징마켓통화연구본부장과 가상화폐 트레이더 플랜비 등은 비트코인이 올 연말~내년 초까지 10만달러(약 1억 1860만원)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외에 일부 전문가들은 연내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도 예측하고 있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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